감독 : 오모리 타츠시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 오쿠다이라 다이켄 외
장르 : 범죄, 드라마
네이버평점 : 6.53 / 10
다음평점 : - / -
왓챠피디아 : 3.0 / 5
레터박스 : 3.5 / 5
영화는 2014년도에 발생한
[少年による祖父母殺害事件 : 소년에 의한 조부모 살해 사건]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기사를 번역해서 보길 바란다.
영화는 조부모를 살해한 소년 '슈헤이' 의 증언을 각색하여 만들어졌다.
https://bunshun.jp/articles/-/48316
https://bunshun.jp/articles/-/48317
일본에서는 이것과 비슷한 아동방치같은 학대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듯하다.
(국내에도 아동학대 사망사건이라던지 잊을만하면 사건이 벌어지니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듯하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해당 사건에 관한 기사는 찾아보지 않는다.
실화 영화는 자칫 쓸데없는 감정을 영화에 개입하게 만든다.
연기력이 만개하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이다.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없이 아이 둘을 데리고 노숙자나 다름 없는 생활을 하는
어머니 역할을 연기했다.
영화적인 부분은 사실 언급할 것이 크게 없을 정도이긴 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가 방치의 학대였다면
이 영화는 집착의 학대이다.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어머니에 대한 본능의 학대이다.
꽤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영화의 구성이 평이해서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는 점은
일본영화의 특성 중 하나이다.
이 무미건조하게까지 느껴지는 배우들과 표정, 연출에서 특별함이 묻어나는 영화다.
적나라한 폭력을 밋밋하게 지나치는 방식이
비참하기 이를데 없는 '슈헤이'의 내면이 얼마나 마모되었는지 보여주는 듯 하다.
일본에선 꽤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인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불편한 영화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감정이입이 너무 심한 사람들에겐 권하지 않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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