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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년도별 한국 영화 소개

97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13선 소개

by 부엌시니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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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


접속

접속

본격 대 멜로 시대를 연 작품.
'PC통신'이라는 소재를 차용하여 PC통신 시대가 개막된 것이 간접적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접속'이라는 단어 자체도 꽤 세련된 시절이었다.
이 시기 즈음 점점 퍼지던 PC통신과 그것을 이용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굉장히 신선하여 젊은이들에게 잘 어필된 영화다.
전도연이라는 대 배우가 영화로 첫 등장하기도 한 작품.

 
접속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PD인 동현(한석규)에게 옛 애인으로부터 낡은 음반이 보내져 오고, 바로 그날 '여인 2'라는 ID로부터 그 음반의 신청곡이 접수된다. 동현은 '여인2'에게 그 음악의 신청 동기를 묻는 이메일을 보낸다. 옛애인이 신청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 그러나 ID '여인 2'의 주인공 수현(전도연)은 동현의 옛애인이 아닌, 가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통신상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충실한 조언을 해주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동현의 제안으로 극장 앞에서 첫만남을 갖기로 했던 날, 동현은 옛 애인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평점
8.1 (1997.09.13 개봉)
감독
장윤현
출연
한석규, 전도연, 추상미, 김태우, 배정길, 박용수, 강민영, 박수영, 강정식, 최철호, 손민석, 이주석, 김진욱, 김연교, 이효영, 전영, 이범수, 김민경, 박경희, 유정아, 이장욱, 표제가, 신순식, 배장수

편지

편지

접속의 성공으로 멜로 감성 충만해진 관객들에게
또 간택받아 꽤 흥행한 작품.
지금와서 보면야 다들 치를 떠는 신파요소가 떡칠된 영화겠지만
이 당시엔 신파가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도 아니었다.
박신양, 故최진실 배우의 호흡도 꽤 괜찮았던 90년대 대표 멜로 중 하나다.

 
편지
서울의 근교에 살면서 기차로 등교를 하는 대학원생 정인(최진실)은 어느 날 아침 서둘러 기차를 타다가 지갑을 떨어뜨린다. 출발하는 기차를 간발의 차로 따라잡아 기차표가 든 지갑을 전해주는 환유(박신양). 둘은 그렇게 사랑을 시작한다. 환유가 일하는 수목원 관사에 신혼의 보금자리를 꾸민 두 사람에게 행복한 신혼의 꿈이 펼쳐진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수채화 같은 이들의 삶에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환유가 악성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던 것...환유는 남아있는 자신의 생을 홀로 남을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채워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환유는 영영 눈을 감아버리고 슬픔으로 기진맥진해 있는 정인 앞에 어느 날 남편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평점
8.5 (1997.11.22 개봉)
감독
이정국
출연
박신양, 최진실, 이준섭, 송광수, 이상우, 박종철, 안영준, 차효주, 한춘열, 상은정, 이인옥, 태유림, 최용민, 김영대

비트

비트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오토바이와 지포라이터 뽕을 한가득 씌워준 명작이다.
정우성은 말 그대로 스타가 되었고,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등 모든 배우들이 주목받게 된다.
허영만 화백의 원작 만화가 있고, 영화 이후 만화도 찾아보게 된다.
만화도 나름 볼만했지만, 김성수 감독 연출의 맛이 굉장히 훌륭했던 영화.
이 영화를 30번은 봤다. 이후 김성수 감독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

 
비트
타고난 파이터이며 아웃사이더인 민(정우성), 폭력 조직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태수(유오성),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버리지 않는 환규(임창정)는 무차별적 싸움과 혼돈속에서 10대를 보낸다. 어느날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민은 로미(고소영)에게 선택을 당하고 둘은 지속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민과 환규는 방황하던 마음을 잡고 분식집을 개업하여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지만 개업한 분식집이 철거대상 건물에 속해 시련을 겪는다. 철거반 깡패들과의 몸싸움에서 사고를 낸 환규는 감옥에 가게 되고, 혼자 남은 민은 전갈 조직의 중간 보스로 자리를 잡은 태수의 제안으로 다시 파이터가 되지만...
평점
8.6 (1997.05.03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사현진, 송금식, 장동직, 신범식, 김부선, 이인옥, 이두일, 장효선, 최선중, 진봉진, 변원희, 이현정, 이정학, 권태원, 이숙, 이문식, 이성훈, 윤해로, 곽은태, 이지산, 도기석, 박지훈, 정유진, 박지훈

초록물고기

초록물고기

국내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독 중 한 사람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이다.
감독의 작품은 대체로 크게 난해하진 않지만 소설가 특유의 문학적인 은유가 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작품은 리얼리즘에 기반한 느와르물로 굉장히 직설적인 표현으로

갈 곳을 잃어버린 청년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공중전화에서 형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를 회상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그런 직관적인 은유가 압권인 장면으로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되었다.

 
초록물고기
막 군대를 제대하고 집으로 가는 기차에 오른 막동(한석규)은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심혜진)를 만나고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를 줍게 된다.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던 막동은 우연히 한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고 미애는 그의 정부이며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문성근)을 통해 막동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자신을 소유물로 여기는 배태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미애는 막동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낀다. 둘 간의 이런 감정을 눈치 챈 배태곤은 막동에게 청부살인을 시키고, 자신의 손으로 막동을 없애버린다.
평점
8.6 (1997.02.07 개봉)
감독
이창동
출연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동방우, 김용만, 이호성, 한선규, 정진영, 오지혜, 손영순, 차유경, 박혜숙, 송강호, 조민철, 박남현, 김남호, 임세호, 김태중, 민경진, 권태원, 유연수, 이명현, 황경욱, 이승훈, 서명석, 김덕형, 윤해로, 이석우, 김상범, 최광식, 이문식, 조득재, 한재상, 이해식, 양근찬, 권진원, 윤광희, 정재영, 김동곤, 최민금, 이정연, 주헌종, 이상현, 이소미, 이관학

체인지

체인지

벼락에 맞은 우등생 여학생과 말썽쟁이 남학생의 영혼이 뒤바뀌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들과 마무리까지 꽤 재밌게 본 영화.
조장혁의 O.S.T '체인지' 도 지금까지 즐겨 들을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가 되었으나...
일본 작품과 리메이크 수준으로 내용이 같다는 것이 밝혀진 뒤

부랴부랴 판권을 뒤늦게 사버린 촌극이 벌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 영화는 판권을 사는것으로 마무리하기라도 했지,

제대로 된 처리를 하지 않는 표절시비작들이 판을 치는 한국영화계에서

표절로부터 자유로운 작품이 그렇게 많지 않아 일일히 따지기가 힘들다.
정준과 김소연 배우의 연기는 이 시절부터 훌륭하다보니 영화 보는 재미는 충분히 있다.

 
체인지
전교생 600명 중에 500등을 하는,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강대호(정준)는 오늘도 지각이다. 야속하게 간발의 차로 닫히는 교문 앞에 모범생 재우(장성원)와 새침떼기 은비(김소연)가 서서 이름을 적고 있다. 대호는 학생 주임 미친개(이경영)에게 걸려 여지 없이 화장실 청소로 하루를 보낸다. 청소를 마치고 나오는 대호와 마주치는 은비, 갑자기 불어온 폭풍에 두 사람의 몸은 바뀌게 되고...
평점
7.7 (1997.01.08 개봉)
감독
이진석
출연
정준, 김소연, 이경영, 이승연, 권해효, 임현식, 박원숙, 유인촌, 박정수, 김민종, 김동현, 이종수, 이영준, 정진강, 노행철, 장성원, 전소희, 김효성, 오지명, 조형기, 이근희, 이정섭, 변우민, 김혜수, 박중훈, 김기호, 박광정, 김철수, 김상엽

노는 계집 창

노는 계집 창

제목부터 19세의 느낌이 역력한데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이 그렇게
단순 외설적이기만 할리는 없다.
윤락가에서 인간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묘사한 과정이 나름 심오하고 깊은 부분이 있지만,

여러 어른의 사정으로 흥행에만 촛점을 맞추다 보니 작품성에서 명작에 반열까지 오를만한지는 모르겠다.
실제 임권택 감독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신은경의 연기는 이 해의 여우주연상을 받아가기엔 부족함이 없었다고 본다.

 
노는 계집 창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평점
8.3 (1997.09.13 개봉)
감독
임권택
출연
신은경, 한정현, 이은하, 임대성, 김태희, 강신성일, 정진오, 임창대, 박용진, 장기백, 이석구, 석인수, 이전희, 허종수, 정웅진, 이경애, 정은미, 박우철, 이소민, 송소민, 이혜진, 이인옥, 이세랑, 임일찬, 최창남, 김성훈, 문은교, 문지현, 최선, 신순희, 양은주, 계혜경, 임진택, 임예심, 배태일, 맹봉학, 송지수, 문경희, 정경순, 안병경, 방은미, 최동준, 김동수, 박상면, 오지혜, 이은숙, 백숙현, 이해룡, 김경호, 홍경연, 박예숙, 민경진, 정인기, 류현철, 나정규, 박길수, 이지산, 박준하, 차바위, 방영, 강희, 추봉, 이종상, 장세훈, 서문경, 장남렬, 조태봉, 오동영, 안준모, 신지미, 조학자, 천선주, 김지은, 이성호

올가미

올가미

한국영화에서도 슬슬 등장하기 시작한 스릴러 물이다.
시어머니의 집착이라는 소재로 최지우 배우가

고통받는 며느리 역할을 잘 소화해내어 평도 괜찮은 편.
별 기대없이 봤다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올가미
30년간 혼자 아들을 키워온 어머니 진숙(윤소정). 아들에 대한 진숙의 집착은 결국 화를 불러온다. 아들 동우(박용우)에게 수진(최지우)이라는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고 결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무척이나 심란해 했던 진숙는 며느리를 맞고도 아들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자기중심의 영역에 두려고 한다. 아들의 속옷 세탁을 놓고 며느리와 옥신각신 다투는 어머니. 계속해서 아들의 여자이고 싶었던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갖은 구박을 일삼으며 아들의 사랑이 며느리에게 향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결국 못살게 구는 시어머니와 우유부단한 남편을 포기한 며느리가 집을 나가고 아들은 뒤늦게 어머니의 집착에 환멸을 느낀다. 그리고 그 일그러진 욕망의 분출은 비극적인 파국을 몰고 오고야 만다.
평점
8.2 (1997.11.01 개봉)
감독
김성홍
출연
윤소정, 최지우, 박용우, 문수진, 이승우, 전흥렬, 구혜령, 윤성훈

나쁜영화

나쁜영화

문제적 감독 장선우의 드디어 등장한 진정한 문제작.
10대들의 비행과 암울한 세계를 다큐에 가깝게 엮어낸 작품이다.
영화의 수위나 리얼리즘에 관해선 '박화영'같은 좋은 작품도 있으니

소재로 문제삼을건 없다고 본다.
영화의 평도 호불호가 강하지만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이런 영화를 찍는 시도자체는

장선우이기에 가능했던 참신함이 있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나쁜 영화
가족들과 살기를 거부하거나 포기하고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단란주점에서 일하거나 돈을 훔쳐 생활해 나간다. 돈이 없을 땐 굶을지언정 노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여럿이 실컷 볼링을 치고는 목숨 걸고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락카페에서 진정한 댄서들과 춤도 춰야한다. 한편 그들과 마찬가지로 거리를 떠돌지만 어울리지는 않는 아이들을 행려 생활을 하며 오늘도 앵벌이를 한다. 앵벌이의 삶의 규칙은 하루에 번 만큼 하루를 사는 것이다.
평점
5.4 (1997.08.02 개봉)
감독
장선우
출연
김꽃지, 권혁신, 장남경, 변상규, 기도영, 김덕기, 김기천, 깜상, 권태원, 최영준, 박경원, 기주봉, 고용하, 민경진, 이현욱, 김달훈, 만수, 조기형, 박미영, 조효정, 주진주, 최미선, 안내상, 신종태, 송강호, 박길수, 이재경

패자부활전

패자부활전

각자의 애인 둘이 서로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된 장동건과 김희선이

그 두 전 애인을 쫓아다니면서 생기는 로맨스 영화로

장동건 김희선이 첫 등장하게 된 영화다.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던 영화다.

 
패자부활전
동물원 수의사인 민규(장동건)는 동물들의 잦은 사고와 돌발적인 질병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민규의 불규칙한 생활에 애인 화영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 사진작가 은혜(김희선)는 오랫동안 사귀어온 화가 진우가 화랑의 큐레이터인 화영과 만나는것을 알고 자존심이 상한다.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은혜는 화영의 옛애인 민규를 찾아가 두 사람에게 복수할 것을 제안한다. 은혜가 복수를 위해 그들에게 접근하자 민규는 옛 사랑인 화영을 보호하고자 은혜를 따라나선다. 그 과정에서 진우와 화영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데...
평점
6.4 (1997.03.15 개봉)
감독
이광훈
출연
김희선, 장동건, 박소현, 하도성, 박주희, 우기성, 이민호, 이진우, 추수진, 이채림, 김시원, 키르시 리사, 이기상, 길영준, 고용준

할렐루야

할렐루야

90년대에 만연한 전형적인 코미디영화로 계속해서 코미디 영화를 찍은

박중훈 배우의 무르익은 코미디 연기가 괜찮은 편이다.
90년대 감성 코미디 영화를 찾고자 한다면 비슷한 영화는 많지만 그 중 그래도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

 
할렐루야
전과 3범의 별을 달고 이제 막 출소한 덕건(박중훈)은 우연히 주운 지갑에서 흥미로운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갖고 오면 개척 교회자금 1억원을 주겠다는 내용. 덕건은 지갑의 주인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를 대신해 교회를 찾아가 목사행세를 한다. 그러나 공돈 1억원이 그냥 굴러 들어오진 않는다. 교회에선 당회장 목사가 미국으로 출장간 2주간 목회일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덕건은 돈을 받기 위해 좌충우돌 목사 행세를 하는데...
평점
7.3 (1997.08.09 개봉)
감독
신승수
출연
박중훈, 이경영, 성현아, 이제니, 최종원, 국정환, 김일우, 양택조, 박병택, 남포동, 고소영, 김동수, 도지원, 박철, 서춘화, 윤정수, 이재룡, 이재포, 이혜영, 이휘재, 조춘, 최지우, 박규채, 박예숙, 조학자, 차태현

마지막 방위

마지막 방위

지금은 사라진 단어 '방위'병들이 해커 한 명의 장난으로

특수임무를 수행하러 필리핀 오지에 인질들을 구출하러 간다는

얼토당토 않는 스토리지만 그래서 재밌다.

당시엔 흥행은 참패했지만 독트한 소재와 개그로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오히려 언급이 활발히 되는 비운의 영화.

 
마지막 방위
필리핀 현지의 어느 지방에서 한국인 근로자 20여명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군부대는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는 게릴라들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 황급히 다섯 명의 특수부대 요원을 차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 해커의 짖궂은 장난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방위들이 필리핀 오지에 파견된다. 오로지 '방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설움을 당하던 이들은 얼떨결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지만 도착하자마자 곤경에 빠진다. 대원 중 둘은 바닷가 원주민 마을에 떨어져 억류되고 나머지 셋은 밀림 속에서 헤매게 되는 것인데...
평점
7.9 (1997.08.09 개봉)
감독
김태규
출연
김민종, 허준호, 오상혁, 윤갑수, 이성호, 임형근, 이준성, 임귀빈, 김만택, 강상호, 오순태, 송경애, 이석구, 이재성, 최진호, 김용우, 정유찬, 박상원, 송재석, 권성국, 권용운, 이형철, 박광정, 독고영재, 동방우, 추귀정

홀리데이 인 서울

홀리데이 인 서울

중경삼림을 봤다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노골적으로 흉내냈다.

좋게말하면 벤치마킹, 오마쥬고 나쁘게 말하면 표절, 모방작이다.

그나마 재미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을 거쳐가는 네 사람. 벨보이(김민종)는 실연의 상처를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정기적으로 호텔을 찾아오는 매혹적인 다리 모델(진희경)에게 빠져들고, 애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호텔을 찾아오던 다리 모델은 교통사고로 애인을 잃게 된다. 호텔의 전화교환수(최진실)는 불면증에 걸린 택시기사의 차에 타고, 목적지를 말하지 않는 그녀를 태운 채 아무 말 없이 도시의 밤을 질주한다. 1년이 지나고 네 사람은 각기 다시 만나지만 그냥 스쳐지나갈 뿐인데...
평점
5.9 (1997.03.22 개봉)
감독
김의석
출연
진희경, 장동건, 김민종, 최진실, 호산, 배장수, 장윤, 박광정, 구완희, 권용운, 동방우, 차승원, 한성식, 성민주, 박종찬, 황채경, 김세겸, 김일우, 방영, 김호진, 이경영, 홍석연

97년개봉 한국영화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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