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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작 1.5~3.5

[영화]미성년(2019)ㅣ지옥에서 웃음으로 마무리짓는 섬세한 영화

by 부엌시니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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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2019)

감독 : 김윤석

출연 :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 외

장르 : 드라마

 

네이버평점 : 8.64 / 10

다음평점 : 3.6 / 5

왓챠피디아 : 3.5 / 5

레터박스 : 3.5 / 5


이제 한국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가 많이 알려지진 않았고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순 없지만
독립영화치고 준수한 성적과 배우생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리고 의외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다.

미성년(2019)

 

영화는 시종일관 혼란과 분노, 증오, 배신과 슬픔의 감정을 나열해놓는다.
하지만 그 연출 방법이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그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격정적인 감정을 막장드라마식으로 적나라하게 널어놓을 필요가 없다.

미성년(2019)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고 스러지는 생명을 모아 담는다.
그리고 품고 간다.

 

죽음과 삶 속에서 어쩌면 고립되어버린 인생은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위로를 하며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은 가슴 깊이 간직한다.

달콤한 우유와 동생은 그렇게 두 아이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미성년(2019)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 한 컷, 한 컷 영화를 꽉 채워놓았다.

좋지 않은 영화를 보다보면 필요없는 씬, 없어도 될 것 같은 장면과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는 등장인물들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영화를 어떻게 채우는지 너무나도 잘 아는 듯하다.
김윤석 배우가 또 감독으로서 메가폰을 잡을 지 알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또 기대하게끔 만들어주니 영화라는 예술은 언제나 풍족하다.

 
미성년
"알아?" "어떻게 모르냐. 배가 불러오는데..."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점
8.1 (2019.04.11 개봉)
감독
김윤석
출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 김희원, 이희준, 정종준, 이정은, 염혜란, 이상희, 유순웅, 미람, 이윤재, 김혜윤, 성도현, 황재열, 정이랑, 권유나, 신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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