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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쿄 240729~0801

도쿄여행 초심자의 뻔하지만 알찬 코스 Ep.03ㅣ시부야, 히키니쿠 토 코메, 신주쿠, 야키니쿠

by 부엌시니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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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
시부야역
시부야역
시부야역

셋째날이자 마지막날은 시부야로 갔다.

도쿄역에서 지하철 긴자선으로 18분.

하치동상
Kodak Daylight

시부야역도 어마어마하게 넓다.

하치동상이 있는 출구를 찾아서

스크램블교차로
Kodak Daylight

유명한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를 찾았다.

스크램블 교차로는 좀 더 전망 좋은 곳에서 보기 위해 주변 명당을 찾기도 하지만

일행에게 그 얘기를 하니 시큰둥해한다.

한 번 보고 건너본걸로 만족하고 바로 이동.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유명한 함바그 가게인 '히키니쿠 토 코메'

입구를 좀 찾아 헤맸는데 아래 사진 왼쪽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 입구가 있다.

히키니쿠 토 코메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참고로 여기는 보자마자 영화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의

중요한 장면이 나온 거리라는걸 알아채서 괜히 신기했다.

히키니쿠 토 코메

바로 기념사진 한 방 찍고 가게로...

상당히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곳.

숯불에 바로바로 구워주는 함바그의 맛이 궁금했다.

예약을 절대 하지 않는 나도 다행히 예약에 성공해서 가게 되었다.

https://www.tablecheck.com/shops/hikinikutocome/reserve

 

Hikiniku To Come Shibuya - TableCheck

 

www.tablecheck.com

위는 예약 페이지고,

내가 갔을때는 매주 금요일 10시에 다음 주 예약이 오픈되었는데

현재는 자정기준 7일뒤까지 예약을 할 수 있고,

매월 1일 오픈되는 다음달 말일까지 1,000엔을 추가로 받아 수량한정 우선예약이라는게 생겼다.

돈을 조금 더 들이면 예약을 하기 더 쉬워진건 다행인걸까

히키니쿠 토 코메

1인당 1,800엔에 함바그를 3개 구워주고 밥과 국을 준다.

밥 추가는 무료, 날계란 하나는 서비스.

히키니쿠 토 코메

소스 100엔이 따로 있는데 하나만 시켜도 셋이서 충분히 먹는다

그걸 모르고 인원수대로 3개나 시켜서 죄다 남겼다...

히키니쿠 토 코메

티켓을 들고 안내해 준 자리로 가면 확인을 하고 함바그를 굽기 시작한다.

하도 많이 굽고 있어서 내꺼가 뭔지는 모르지만

앞에 3이라고 적힌 나무토막을 두고

하나씩 올려줄때마다 2,1,0으로 확인하면서 틈틈히 내어주신다.

히키니쿠 토 코메

밑 서랍을 열면 젓가락과 소금, 후추등이 들어있고,

먹는 방법이 적힌 종이가 있다.

그냥 아무렇게나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된다.

히키니쿠 토 코메
히키니쿠 토 코메

첫번째 함바그가 나와서 바로 밥 위에 올려서 먹기 시작.

새로 산 카메라를 이번 여행에서 처음 썼는데

초점이 지 멋대로 맞는다. 최소초점거리가 생각보다 먼 듯.

인스타 360 에이스 프로를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해서 촬영하시길.

히키니쿠 토 코메
히키니쿠 토 코메

곁들여 먹을 소스도 100엔짜리 말고도 엄청 다양하고 밥도 갓 지어진 거라 꽤 괜찮다.

또 오겠냐고 묻는다면 기회가 되면야 가보겠지만.

예약을 해야하거나 웨이팅을 길게 해서 겨우겨우 들어가 먹어야하는 식당을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이집이나 옆집이나 다 맛있다는거다.

히키니쿠 토 코메만의 분위기와 시스템이 특별하고 맛도 충분히 훌륭하긴 하지만

예약에 실패했다고 너무 슬퍼하지는 않으셨음 좋겠다.

히키니쿠 토 코메

확실히 분위기가 맛을 더 살리기는 한다

시부야역
Fuji Quicksnap
키디랜드
신주쿠
신주쿠
신주쿠, 키타무라 카메라

그리고 시부야를 구경한 뒤 하라주쿠와 신주쿠까지 올라갔다.

신주쿠는 도저히 걸어가기가 힘들어서 지하철을 탔다.

하라주쿠의 키디랜드는 캐릭터샵이 통으로 있는 건물이라 둘러보기 좋다.

신주쿠의 키타무라 카메라가 가장 크다는 소리를 듣고 가봤지만

내가 찾는 렌즈는 늘 없다

안 가도 됐던걸 꾸역꾸역 일행을 끌고 갔지만 헛걸음.

야키니쿠

그리고 일본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야키니쿠다.

도쿄역으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 후 야키니쿠 집을 찾아다녔다.

수요일이라서 예약 안 해도 되겠거니 싶었지만

도쿄역 주변 일대의 괜찮아보이는 야키니쿠집은 전부 꽉 차 있었다.

비도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지고 체력도 방전 상태라 더 찾아다니기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들어가 본 집이 자리가 꽤 널널해서 다행히 앉게 되었다.

(늘 이렇다... 야키니쿠 집은 이제 왠만하면 나도 예약해야겠다.)

야키니쿠

초점 진짜...ㅎ

세트가 가격대별로 세 종류가 있는데

당연히 3개를 시켜야하는줄 알고 제일 저렴한 세트 (5,000엔 정도) 3개를 시켰더니

주인분이 놀래서 달려오신다

한개만 시켜도 충분하다고 하신다.

그대로 주문을 받았으면 다 남길 뻔.

새삼 고마웠다.

취소하고 중간 세트(7,500엔 정도) 하나만 시키도 먹다가 모자란 건 단품으로 추가.

야키니쿠

구글 평점이 낮아서 마지막으로 가게 되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면 구글 평점은 정말 참고일뿐이라는걸 알게 된다.

고기가 상당히 훌륭하다.

야키니쿠

가장 좋아하는 규탄도 상태가 좋고 다른 부위 모두 맛있다.

구글 평점이 좀 올라갔으면...

도쿄역 주변 야키니쿠집을 찾다가 마땅한 곳이 없으면 참고해도 좋을 정도다.

비흡연자에게 아쉬운점은 전부 흡연석이라는건데,

홀이 꽤 넓고 자리가 떨어져 있어서 담배냄새가 넘어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뭐라고 읽는지를 모르겠다만...

스키야

출국날 아침은 다들 자느라 정신없길래

혼자라도 스키야에 가서 마늘쫑이 잔뜩 올라간 규동을 먹었다.

그리고 입국...

2024년 여름휴가는 이렇게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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