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편의점 샌드위치로 아침을 대충 떼우고 '아사쿠사'에 간다.
전통 상점가와 '센소지'라는 절이 있는데 지하철로 도쿄역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 더운 날씨에도 쏟아져 나와 있다.
저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도 보인다.
관광은 적당히 하고 점심을 먹으러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
'몬쟈야키'를 파는 '아사쿠사 몬자 카노야 하나레'라는 가게다. (분점인듯)
한국어 메뉴가 있고 가격은 대략 1,500엔에서 1,700엔 정도.
1인당 기본메뉴인 오토시가 1개씩 무조건 추가되고 1인 1메뉴가 원칙이다.
13살 조카까지 하나씩 시켜먹기는 좀 많지만 일단 시키고 본다.
이런 철판에 오토시로 나오는 문어를 우선 구워준 뒤
생긴게 영 좋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름 괜찮았던 몬쟈야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까지 잘 먹고 나왔다.
메뉴간 시간 간격이 거의 20~30분이라 천천히 먹지 않으면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
오후는 긴자로 갔다.
쇼핑의 거리답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돌아다녔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거리들.
맘 먹고 돌아다니면 하루로도 부족하다.
어둑어둑해질때까지 돌아다니다보니 셋 다 파김치가 되버려서
저녁은 진짜 지나가다가 아무 라멘집에 들어가서 먹게 되었다.
메뉴 고를 힘도 없고 골라도 이동할 갈 기운도 없다.
쇼유라멘을 주문했는데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런 라멘집은 일본 어딜가든 흔히 볼 수 있는데
화려하고 유명한 집들보다 수수하고 기본적인 맛의 라멘을 판다.
나는 이런 라멘집도 굉장히 좋아한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더 없이 좋았다.
구글맵에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보니 '라멘 이치로'라고 하는 가게다
와이프가 시킨 카레라멘도 특이했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글로 쓰고보니 뭐 한게 없는 것 같지만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아무튼 이렇게 저녁도 먹고 2일차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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