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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년도별 한국 영화 소개

2000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명작 TOP 5 외 11선 소개

by 부엌시니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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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영화 TOP 5]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감독의 이름을 만천하에 된 2000년대 초반 최고의 명작이다.

북한과의 갈등을 소재로 삼은건 앞서 개봉한 '쉬리'도 있지만

이 영화가 작품성, 흥행성을 모두 챙기며 영화계는 보다 더 북한을 소재로 갖다 쓰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능가할만한 작품이 없다는건 모두 다 안다.

폐쇄된 나라에서 사는 김씨일가에게 세뇌된 이상한 사람들 정도로 인식되는 북한과

군인으로 복역하는 이에게 휴머니즘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최전방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수사해나가면서 펼쳐지는 드라마의 짜임새가 굉장히 좋다.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지대 수색 중 지뢰를 밟아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이병헌)은 북한군 중사 오경필(송강호)과 전사 정우진(신하균)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졌고 이수혁 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다.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 초소에서 총성이 울린다. 북한 초소병 정우진이 죽고, 그 옆에 중년의 북한 중사 오경필도 총에 맞아 쓰러져 있다. 군사분계선 한가운데서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이수혁 병장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영애)이 파견된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들을 만나는데...
평점
9.0 (2015.10.15 개봉)
감독
박찬욱
출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신하균, 허버트 울리히, 크리스토프 호프리히터, 이한위, 고인배, 이대연, 기주봉, 원근희, 고은아, 김탄현, 윤희원, 허종수, 김준석, 김명수, 오동진, 은미, 원호섭, 이승찬

반칙왕

반칙왕

'조용한 가족'으로 주목받게 된 '김지운'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스러운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프로 레슬링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복면을 쓰기 전과 후의 주인공으로

현대인의 모습을 다각도로 투영해 비추어낸 씁쓸하면서도 즐거운 영화다.

 
반칙왕
은행원 임대호(송강호)는 은행 창구를 지키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살맛나는 일이라곤 지지리도 없다. 지각도 잦고 실적도 없어 부지점장에게 욕먹고, 그의 헤드록(목조이기) 기습에 당하기 일쑤며, 짝사랑하는 은행동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임대호가 엉뚱하게 찾은 해방구는 '장칠삼 프로레슬링체육관.' 어린 시절 반칙 레슬러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를 좋아했고, 상사의 헤드록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던 그는 레슬링을 배우러 나선다. 레슬링 고수 유비호와의 시합에 나설 반칙 선수를 요구받은 장관장은 망설이다가 대호를 받아들인다. 밤이면 반칙 레슬러로 탈바꿈하는 대호는 잃었던 활기를 되찾아가고, 마침내 유비호와 혈투를 벌인다.
평점
8.3 (2000.02.04 개봉)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박상면, 장진영, 장항선, 김수로, 이원종, 신구, 송영창, 정웅인, 김승욱, 박지일, 김가연, 양소민, 강형민, 장수연, 장남열, 동방우, 윤택상, 김철수, 이용학, 구해룡, 지대한, 정두홍, 양승병, 박근석, 최무심, 노희윤, 이기영, 이형수, 한성식, 박성용, 길상, 김양우, 안재홍, 노지심, 이광영, 이인섭, 신하균, 고호경, 박성웅, 정진우

박하사탕

박하사탕

'초록물고기'로 데뷔 후 '박하사탕'으로 한국 영화계에 그 이름을 제대로 알린 계기가 되었다.

아직은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를 기용한 그 선택도 탁월했고,

그로 인해 '설경구' 역시 이름을 확실히 영화계에 남기게 된다.

영화는 '나 다시 돌아갈래' 라는 현재의 절규부터 시작해 과거로 돌아가는 역순의 구조다.

험악한 인상과 추악해진 현재의 모습과 달리 과거의 장면이 거듭될 수록 

순수했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독특한 구조로 영화가 끝나고 나면 초반의 절규 장면이

굉장히 씁쓸하면서 아프게 다가온다.

박하사탕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최근 (2024년 기준) 나오는 영화들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기 그지없지만

'류승완' 감독은 그 시작부터 충격적으로 좋았다.

가장 충격적으로 훌륭한 데뷔작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투자와 자본을 등에 업고 만든 작품들도 좋았지만, 단편영화 4편을 엮어 저예산으로 만든 이 영화는

특유의 키치함은 배제된 폭력의 연쇄라는 꽤 진지하고도 암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의 동생이자 이후 대배우로 거듭날 '류승범'의 연기를 보는 맛도 좋다.

양아치 역할을 할 배우를 찾다찾다 집에 와보니 떡하니 있더라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다.

어디서 진짜로 양아치를 줏어다가 연기를 시키는거냐는 빈축을 샀을 정도로 연기가 괜찮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시월애

시월애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집 '일 마레'의 우편함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지금보자면 상투적일 수 있는 소재이지만 당시엔 꽤 참신했었다.

같은 해에 개봉한 '프리 퀸시'와 아래에 등장할 '동감'도 무전을 통해 소통하는 소재를 사용했다보니

이 시절 꽤 먹히기도 하고 신박했던 소재가 아닐까 싶다.

특히 이 영화의 스토리와 플롯의 유사성은 수많은 오덕들을 양산한 일본 애니 영화 '너의 이름은'에게

표절 의혹까지 씌우게 된다.

그와 별개로 배경도 연기도 애틋하게 잘 그려내어 지금봐도 꽤 좋은 멜로영화다.

 
시월애
단역 전문 성우 은주(전지현)는 1년간 살던 바닷가의 집 '일마레'를 떠나며 우편함 안에 다음 주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긴다. 그러나 그 편지는 시간을 거슬러 은주보다 먼저 '일마레'에 살았던 건축가 성현(이정재)에게 전달된다. 편지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사이 급기야 성현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과거의 은주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의 은주는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고 과거의 성현에게 자신과 그가 헤어지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미래의 은주는 성현과 만나기로 한 바닷가로 가지만 성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은주를 사랑하게 된 성현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러 가지만 은주는 성현이 자신의 부탁 때문에 사고를 당함을 알게 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성현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가 늦지 않게 그 편지를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평점
8.8 (2000.09.09 개봉)
감독
이현승
출연
전지현, 이정재, 김무생, 조승연, 민윤재, 김지무, 최윤영, 이인철, 권연경, 김무규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소개할만한 영화들]

오! 수정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

고인이 되신 '이은주' 배우의 아직은 초창기인 작품임에도 좋은 연기를 소화했다.

오! 수정

동감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주인공이 소통하는 멜로 영화.

당대엔 꽤 주목받은 멜로 영화로 국내 멜로 영화계에선 항상 거론되며 손에 꼽히는 수작이다.

 
동감
1979년에 사는 여대생 ‘소은’2000년에 사는 남학생 ‘인’ 개기월식이 이루어지던 날스며든 달빛과 함께 낡은 무전기에 수신호가 울린다.“아, 아, 수신합니다” 다른 시간 속에 놓여진 두 사람은무전을 통해 매일 밤 이야기를 나누며같은 사랑을 품게 되는데… 2020년 5월, 시간을 넘어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평점
8.7 (2020.05.14 개봉)
감독
김정권
출연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김민주, 신철진, 유태균, 이인옥, 이영광, 이승찬, 김도식

플란다스의 개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흥행을 크게 하지는 못해 이 때까지는 감독이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후 행보를 통해 재발견하게되는 수작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당연하게도 떡잎부터 달랐다는 것이 보인다.

 
플란다스의 개
대학 시간강사인 고윤주(이성재)는 이번에도 교수직 추천에서 보기 좋게 떨어진다. 돈 잘 버는 아내에게 사람 대접 못 받고 교수 자리는 아득한데, 강아지가 짖어대니 미칠 노릇이다. 견디다 못한 윤주는 강아지 두 마리를 차례로 지하실에 감금하고 옥상에서 추락시킨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리로 일하는 박현남(배두나)은 오늘도 사무실을 지킨다. 맨손으로 강도를 잡고 영웅이 된 새마을금고 직원을 부러워 하던 현남은 실종된 강아지를 찾아 영웅이 되고 싶어한다. 윤주가 아파트 지하실에 가두었던 강아지는 경비아저씨와 부랑자의 한 끼 식사가 되고, 현남은 그 강아지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를 위해 필사적으로 강아지 찾기에 열을 올린다. 이 상황에서 윤주의 아내가 사온 강아지 순자가 사라지면서 강아지에 대한 윤주의 입장이 바뀐다. 현남과 함께 윤주까지 가세한 강아지 찾기는 더욱 가속도가 붙는데...
평점
7.3 (2000.02.19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이성재, 배두나, 변희봉, 김호정, 김뢰하, 고수희, 김진구, 임상수, 성정선, 조재하, 황채린, 어수경, 권혁풍, 이영이, 김용옥, 오세금, 강성혜, 문영일, 이진원, 정수진, 이향, 흰구름

비천무

당시로서는 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들어진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스토리의 빈약함, 그리고 연기... 등등 혹평 일색으로 흥행과는 별도로 작품성은 크게 실패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가 개봉하기 얼마 전 만화방에서 원작만화를

너무나 재밌게 봐버리고 우연찮게도 곧바로 이 영화가 개봉되버리는 바람에

밑도 끝도 없는 팬심에 나 혼자 재밌게 봐버린 영화가 되었다.

원작은 엄연한 순정만화의 장르로서 빼어났던 작품이지만 방향성이 뭔가 달랐던것이 아쉽다.

 
비천무
진하(신현준)와 설리(김희선). 어린 시절 평강에서 알고 지낸 사이, 어린 시절 함께 지낸 그들은 자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어느 날 찾아온 설리의 아버지가 설리를 데리고 소흥으로 떠나면서 헤어진다. 소흥의 한 정자에서 매달 보름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설리는 떠나고 진하는 삼촌으로부터 비천무를 배우며 어서 빨리 소흥으로 가서 설리를 만날 날만 기다린다. 한편 설리는 소흥에서 남궁준광(정진영)의 청혼을 거절하고 진하를 기다리지만 정치 때문에 낭궁가와 사돈을 맺고 싶은 설리의 아버지는 강제로 설리를 남궁준광에게 시집보낸다. 한편 비천신기를 습득한 진하는 비천무 책을 훔치러 온 자객에게 당한 삼촌으로부터 자신이 몰락한 몽고의 장군인 유씨가의 자제임을 알게 된다. 그 후부터 진하는 자하랑이라는 이름의 자객으로 활동하면서 결국 설리의 아버지도 죽이고, 자신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긴다. 자하랑은 남궁가에 침입해 설리와 설리의 아들 진을 보살피자 내부의 적으로부터 비아냥을 받지만 개의치 않는다. 진하가 충성한 인물 역시 그의 비천신기가 탐이 나서 진하를 암살하려 한다. 초죽음이 된 진하는 적군의 여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지만, 많이 쇠약해졌고, 데리고 있던 설리를 남궁준광에게 데려다주지만, 그녀의 남편은 등장한 자객으로부터 진하의 목숨을 구해주고 죽는다. 설리도 자객이 쏜 화살에 진하 대신 맞고 쓰러지고, 진하는 그녀를 안고, 그녀가 맞은 화살을 끌어당겨 함께 죽음의 길을 간다.
평점
6.3 (2000.07.01 개봉)
감독
김영준
출연
신현준, 김희선, 정진영, 장동직, 김학철, 기주봉, 서태화, 최유정, 오승명, 한상혁, 이한갈, 김수로, 류현경, 썬, 김주연, 김훈, 공소야, 추귀정, 김창준, 조연호, 구혜령, 요문기, 김송현, 정병철, 강경일, 정용기, 정한아, 이규연

단적비연수

96년 흥행했던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후속작으로 기대감을 몰았지만

정작 영화를 까보니 영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굳이 쉴드를 조금 쳐보자면 흔치 않은 무협물이라 무협장르물을 좋아하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봐줄만한 정도는 된다.

아니 사실 모르겠다.

 
단적비연수
오래 전, 매족은 화산족을 몰아 내고 혼자 천하를 차지하려다 화산족이 숭배하는 신산의 저주를 받아 황야를 떠도는 신세가 됐다. 매족의 여족장 수(이미숙)는 화산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화산족 남자 한을 받아 들여 운명의 아이 비(최진실)를 낳는다. 검은 달이 뜨는 날 비의 피를 천검에 바르면 매족은 잃어버린 땅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한이 비를 빼앗아 달아나면서 수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비는 화산족 땅에서 단(김석훈)과 적(설경구), 연(김윤진)과 친구로 자란다. 세월이 흘러 다시 한 번 검은 달이 뜰 날이 다가 오자 수는 비를 납치하기 위해 무사들을 파견한다. 단은 부족의 운명을 위해 매족보다 앞서 사랑하는 비를 신산에서 죽이려 하지만 남몰래 비를 사랑해 온 적이 그 앞을 막는다. 족장이 될 적은 약혼녀 연과 부족 전체를 저버리고 비를 살리기 위해 매족의 땅으로 향한다. 비의 피로 천검을 완성해 신산의 맥을 끊으면 비는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로 혹은 연인으로 함께 자란 단, 적, 비, 연은 이제 적으로 맞서는데...
평점
5.2 (2000.11.11 개봉)
감독
박제현
출연
김석훈, 설경구, 최진실, 김윤진, 이미숙, 조원희, 이현순, 송용태, 김진근, 이지수, 박동빈, 조덕현, 정진오, 공형진, 이국호, 김민경, 정다빈, 최익준, 오치웅, 오상무

리베라 메

이상하게 비슷한 소재가 마치 짝을 이루듯 개봉하기 시작한다.

상단의 '시월애'와 '동감' 도 그렇고 '비천무' 와 '단적비연수'도 그렇고

이 영화와 아래 '사이렌' 도 그렇다.

영화적으로는 '리베라 메'가 좀 낫긴 했지만 그냥 그나마 나은 정도.

 
리베라 메
소년범으로 수감 되었던 희수가 12년의 오랜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그가 나서는 순간, 마치 미리 정해진 극본처럼 폭발하는 교도소의 보일러실. 그리고 화염에 휩싸이는 잿빛 건물... 시내 한 복판의 약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반장의 동생이자 소방대원인 인수가 희생된다. 동료를 잃은 대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인수의 파트너, 상우는 큰 충격을 받는다. 마지막 순간, 상우를 위험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플래쉬를 끈 채 죽음을 맞은 인수였기에... 며칠 후,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한다. 낡은 아파트 건물은 붕괴 일보직전. 상우는 결사적으로 구조에 가담하고 상우의 새로운 파트너인 현태는 그에게서 불안감을 느낀다. 도시 전역은 불에 대한 불안감으로 술렁거린다. 사고원인을 축소하려는 경찰들과 달리 조사원 민성은 이 화재들이 모두 방화라는 심증을 굳힌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왜?
평점
7.2 (2000.11.11 개봉)
감독
양윤호
출연
김규리, 최민수, 차승원, 박상면, 김수로, 유지태, 박재훈, 정애리, 정원중, 정준, 이호재, 어현규, 진남수, 박가령

싸이렌

'정준호'와 '신현준' 콤비가 뭉쳐서 만든 '리베라 메'와 같은 소방관소재의 화재 재난 영화.

'신현준'이 '정준호'를 설득해 '친구'를 거르고 이 영화를 찍었지만 폭망해서 안타까워했다는

후일담만 재밌어진 영화.

 

 
싸이렌
불꽃처럼 뜨거운 감정으로 늘 위험만을 쫓아다니는 준우(신현준)와 이성적인 판단과 합리적 행동만이 불을 진압할수 있다고 믿는 현(정준호). 과거 암벽등반 과정에서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이들은 화재 현장에서 늘 부딪친다. 철수 명령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남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드는 준우와 이를 저지하는 현 사이에 더욱 깊은 갈등이 생긴다. 한편 구조대원들이 철수해버려 가족을 눈 앞의 불 속에서 잃어야 했던 형석(선우재덕)은 준우를 막아선 현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복수를 결심하고 현을 쫓는다. 현장에서 항상 부딪치기만 하던 준우와 현은 어느날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 현장에 준우의 애인 예린(장진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출동하는데...
평점
6.3 (2000.10.28 개봉)
감독
이주엽, 강한영
출연
정준호, 신현준, 장진영, 김명국, 라경빈, 선우재덕, 안석환, 정은찬, 김정균, 윤용현, 허종수, 우봉식, 장미나

자카르타

저예산이다 보니 한계가 명확하게 보이지만 (촬영 일수도 말도 안되게 짧았다)

당시에는 또 나름 그럭저럭 봐줄만하기는 했다.

빈말로라도 재밌다고는 못하겠지만.

 
자카르타
바닥을 뚫고 들어오는 무리는 레드(진희경), 블루(임창정), 화이트(김세준)라는 범죄단. 자신의 은행을 털기로 작정한 도박빚을 진 은행 부사장과 그의 여자친구. 경찰로 가장한 친형제. 이 세 무리는 같은 은행, 같은 시각에 은행털이로 조우한다. 한 무리는 금고 바닥을 뚫고 들어오고, 금고를 털어 달아나려 했던 이 은행의 부사장이 이들 가운데 한 명을 붙잡는다. 그 순간, 경찰을 가장한 또다른 일당이 들이닥쳐 은행 부사장과 붙잡힌 은행털이를 납치하는데...
평점
4.7 (2000.12.30 개봉)
감독
정초신
출연
김상중, 윤다훈, 임창정, 진희경, 이재은, 김세준, 박준규, 신충식, 차재성, 최민서, 임세호, 신민승, 이창, 우승, 배준석, 조성욱, 노승진, 신권, 박경구, 최병덕, 장윤석, 류영선, 김민정, 김묘선, 이희연, 이주한, 이종범, 이희영, 송병락, 장효민, 최윤희, 이혁우, 정초신, 권민중, 최상학, 배장수, 김두찬, 송유진

아나키스트

제목만 보면 뭔가 다른게 있어보이지만 일제시대 무장 항일 운동을 했던 의열단의 이야기다.

조국독립을 열망하는 이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이란 제목이 뭔가 합치되지가 않는다.

무정부주의적인 활동을 했었던 것이 제목의 모티브가 되지 않았을까 유추된다.

역사에는 기록이 되지 않는 독립운동가라는 점,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도 벌어진

첨예한 의견대립 등 나름 독특한 요소들도 엿보이고 당시엔 꽤 괜찮게 봤던 작품.

아나키스트

가위

호러 영화 매니아 사이에서는 가뭄에 콩 나듯 꽤 봐줄만한 작품.

가위


[X망작이지만 언급할만한 영화들]

거짓말

'장선우' 감독은 거짓말처럼 좋은 감독이''다.

그래서 '나쁜영화'가 나왔을 당시에도 일말의 가능성을 거두지 않고 영화를 보았지만

이건 도대체 쉴드가 안된다.

상업영화도 예술영화도 즐겨보는 나로선 이건 심각한 예술병에 걸린 결과물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거짓말'까지도 봐줄만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2년 뒤 등장하는 망작 of 거대망작 과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혹은 그전부터 이미 그의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매우 뒤틀려있다고 생각한다.

거짓말


2000년 개봉 추천 한국영화 top5

2024.12.05 - [영화/년도별 한국 영화 소개] - 1990년대(1990~1999) 한국 영화 BEST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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