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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졸작 0.5~1.0

[영화]황야(2023)ㅣ변하지 않는 문법과 그 지겨움의 끝자락

by 부엌시니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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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2023

감독 : 허명행

주연 : 마동석, 이희준 외

장르 : 액션, 디스토피아

 

네이버평점 : 4.88 / 10 (ㅋ)

다음평점 : 2.3 / 5

왓챠피디아 : 2.1 / 5

레터박스 : 2.8 / 5


포스터만 봐도 집채만한 악어를 칼 한자루로 때려잡는 마동석의 모습에서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안 봐도 알 것 같다.

 

영화는 써먹기 좋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설정을

여기저기 배껴서 기워놓은 허술함으로 가득하다.

황야, 2023

 

주연 마동석 특유의 그 주먹하나로 모든게 해결되는 이미지는

'이웃사람'부터 차곡히 쌓여갔지만 그게 벌써 12년이다.

'범죄도시'의 괄목할만한 성적이 마동석이라는 배우 자체를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어버렸고

최근 6-7년동안은 '마석도'의 끝없는 복제의 늪으로 빠져버렸다.

마동석 주연이라는 글자만 봐도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겠구나라고

예상되버리는건 배우에게 독이 될 수 밖에 없다.

황야, 2023

 

캐릭터들은 전형적임의 끝이다.

일일히 열거하기엔 텍스트가 아깝다.

 

대사가 특히나 구리다.

살면서 이렇게 배우들에게 대사가 안 붙는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대사에 목적성이 없어 의미없게 느껴지고

개그 대사는 너무나 유치하고 오글거려서 90년대가 이거보단 낫겠다 싶었다.

웹툰 특유의 대사들이라고 핑계라도 대고 싶겠지만

현재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영화가 쏟아지는데 이건 연출력의 문제다.

황야, 2023

 

'허명행' 감독은 여러 영화의 무술감독으로 임하다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영화에 이어 개봉한 '범죄도시4'의 감독이기도 하다.

'범죄도시4'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이유가 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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