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후반만해도 떡삼겹집이 여기저기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전부 사라져버려서 굉장히 아쉬웠다가,
안양역 주변으로 이사를 오면서 발견하고 굉장히 반가웠다.
안양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고인돌김치떡삼겹]
삼겹살을 떡에 싸서 먹도록 떡을 제공하는데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
가격은 점점 오르지만 국내물가도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으니...
명이나물과 떡은 기본으로 한 접시씩 주지만 추가는 추가금이 붙는다.
그 와중에 된장찌개는 1,000원.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 찬들과 소스도 괜찮고 김치는 불판에 바로 올려주신다.
중국산 김치를 쓰시지 않는다고 하신다.
실제로도 꽤나 맛있다.
고기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버섯과 감자, 양파, 두부.
돼지는 한돈을 쓴다.
떡은 같이 구워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다.
떡과 먹는 삼겹살이라니 생소하지만 꽤 좋은 조합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조합이다.
불판에 밥을 볶아먹는건 할 수 없다.
불판이 상하기때문일듯.
예전에 알았던 고깃집 사장님이 실제로 그런 이유로 불판을 교체해야하는 주기가 빠르다고 하셨다.
안양에 사는 한 계속해서 가게 될 안양1번가 원픽 삼겹살집이다.
아.. 근데 된장찌개 1,000원짜리에 너무 기대하면 안되는거지만
진짜 조금만 손 보면 더 맛잇을텐데.ㅠ
↓ 카카오 지도
↓ 네이버 지도
'기타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의아들-안양맛집] 중앙시장 "홍두깨손칼국수", 안양인이라면 무조건 먹어본 (32) | 2024.10.09 |
---|